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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논리맨
작성일 2018-08-19 (일) 17:17
ㆍ추천: 0  ㆍ조회: 174   
발바닥이 간질간질..공공장소 슬리퍼 위험
뉴스1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치솟는 등 가벼워진 옷차림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는 무좀 환자들이 많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무좀에 걸린 발을 드러내기 꺼려지기 때문이다.
22일 이주희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 때문에 생기는 감염증"이라며 "전체 인구의 10명 중 1명꼴로 무좀에 걸려 고생한다"고 설명했다.
피부사상균은 피부 각질층과 머리카락, 손톱, 발톱 등에 침입해 기생하며 피부병을 일으킨다. 공동목욕탕과 수영장 등 사람이 몰리는 공공장소에서 공용 슬리퍼를 신거나 발닦이·마룻바닥에 떨어진 무좀 환자의 각질을 밟으면 감염될 수 있다. 때로는 고양이나 토끼, 소 같은 동물로부터 무좀에 감염된다.
무좀은 손과 발에 생기는 수족부백선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발가락과 손가락 사이에 각질이 생기거나 악취가 난다. 소수포형은 발바닥에 작은 물집이 생기고 가려움을 느낀다.

사타구니에 생기는 무좀은 완선이다. 이 무좀에 걸리면 사타구니 피부가 붉게 보여 습진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젊은 남성들이완선이 걸리며 항문으로 번질 수 있다.
안면·체부백선은 얼굴과 몸통에 생기는 무좀으로 붉은 반점이 주위 피부로 퍼져나간다. 머리에 생기는 두부백선은 탈모를 일으키며 어린이들이 잘 걸린다. 조갑백선은 손·발톱 무좀을 말한다. 이 무좀에 걸리면 손톱과 발톱 표면에 광택이 사리지고 두꺼워진다.
무좀은 온도·습도가 높거나 위상상태가 나빠도 걸리는 병이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무좀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무더위에 유독 땀을 많이 흘리거나 뚱뚱한 경우, 당뇨병, 백혈병 환자들도 중증 무좀에 시달린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무좀균에 오래 노출됐을 때, 땀이 많이 나거나 수영이나 목욕 후 발을 충분히 말리지 않으면 무좀이 생긴다"며 "꽉 끼는 양말이나 신발을 오래 신는 생활습관도 무좀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가족력도 무좀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이주희 교수는 "감염자 10명 중 3명은 가족들도 무좀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특성 때문에 가족 전체가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서 무좀은 균을 배양하는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린다. 치료 후 발에 무좀이 사라졌다고 해도 안심하기 이르다. 치료 기간도 긴 편이며, 발바닥보다 손톱과 발톱 치료가 더 까다롭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병원에서 무좀은 크림과 연고, 스프레이형, 파우더형처럼 뿌리는 약과 먹는 약을 처방한다"며 "최대 12주까지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진균검사를 통해 완치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박민선 교수는 "무좀은 빨리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다"며 "발톱 무좀은 최장 6개월 동안 치료가 이어져 인내심을 가지고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충실히 따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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